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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연료단지 주변 주민 건강영향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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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환자에 대한 건강검진, 진료지원 등 지속적인 관리 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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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7월 04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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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대구시는 2013년 4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안심연료단지 주변 지역의 주민 건강을 조사한 결과, 직업력 없는 환자 8명을 포함한 28명의 진폐증 환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971년 조성된 안심연료단지 주변 연탄공장, 아스콘공장, 레미콘공장에서 비산먼지로 인한 주민건강피해 실태 확인 및 지역 환경보건관리방안을 마련하고자 지역주민 2,98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난 2012년 9월, 안심지역 비산먼지 대책위원회와 대구시는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환경부의 건강영향조사 청원이 수용되도록 노력하였으며, 그 결과 환경보건위원회에서 수용․결정되어 본격적인 환경보건 피해에 대한 원인규명을 위한 조사가 지역에서 처음으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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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택침적먼지농도 중 석탄의 기여율> | ⓒ 경북제일신문 | | 조사대상 주민에 대해서는 호흡기계 검진과 암․사망자료 및 병원이용자료 분석과 대기확산 모델링, 대기오염측정, 침적먼지 성분 분석 등 환경영향조사도 병행하였다.
그 결과, 전체 조사 대상 2,980명 중 28명이 진폐증으로 진단됐고, 이 중 8명(0.27%)은 분진 관련 직업력이 없음에도 진폐증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조사지역의 분진은 농도가 대구 내 다른 지역보다 높고, 성분이 연료단지에서 사용하는 석탄과 관련성을 보여 연료단지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동구 안심주민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신속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견된 환경성 질환자로 판정된 주민에 대해서는 동구청과 함께 건강검진, 진료지원 등 사후관리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비직업성 진폐 확인된 8명에 대해서는 건강진료비를 지원함은 물론나머지 20명의 환자에 대해서도 산재 관련 기관과 연계하여 조속한 치료가 이뤄지도록 행정지원과 방문간호 등 의료서비스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연탄공장, 레미콘 및 아스콘공장 등 미세먼지 유발 가능업체에 대해 환경오염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호흡기질환 유발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대기오염 감시와 관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조사결과에 연료단지 내 공장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공장 이전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되며, 주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역개발계획을 수립하여 비산먼지 사업장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이 악화되지 않도록 근원적인 해결책 강구에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갈 예정이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비산먼지 피해자로 규명된 사실이 너무 충격적이다. 앞으로 주민건강 대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조사결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안심지역이 살기 좋은 부도심 지역으로 거듭나도록 대구시 차원의 모든 노력을 다하는 한편, 안심지역 주민과 연료단지 내 사업하시는 분들이 서로 상생할 수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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