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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지적·임야도 등록 원점체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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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경측지계에서 세계측지계로 변환…지적공부와 공간정보 융·복합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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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5월 06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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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일제강점기 토지 수탈을 목적으로 작성된 지적·임야도의 등록 원점체계를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로 변환한다.
측지계란 지구의 형상과 크기를 정하여 지구상의 위치와 거리를 나타내기 위한 기준으로, 그동안 지적공부는 1910년 토지조사 당시부터 지금까지 일본의 동경측지계를 사용해 왔다.
동경측지계는 일본 동경원점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좌표체계로 세계측지계와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위치가 세계측지계보다 365m(위도 +10초, 경도 -8도) 가량 북서쪽으로 치우쳐 있어 지형도‧해도‧군사지도 등에 표현된 다른 공간정정보와 융‧복합에 문제점을 갖고 있다.
이에 반해 세계측지계는 지구 질량 중심을 원점으로 만들어진 좌표체계로 최첨단 위성측량시스템(GNSS) 측량방식을 사용하는 대다수 국가에서 항공, 선박, 측량 등 국제표준 측량 및 공간정보 좌표체계로 활용되고 있다.
대구시는 2020년까지 지적재조사 사업지구 약 4만 필지를 제외한 나머지 57만 3천 필지에 대한 세계측지계 좌표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며, 올 연말까지 11개 사업지구 7만 2762필지를 완료할 계획이다.
세계측지계 변환은 지적ㆍ임야도에 등록된 경계는 변하지 않고 도면상 위치만 남동쪽으로 이동되는 것으로, 실제 토지의 위치는 변동되지 않으며, 면적, 소유권 등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대구시 김종도 도시재창조국장은 “지적공부의 세계측지계 변환이 완료되면 지적공부와 공간정보와의 융‧복합이 가능해져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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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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