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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고추,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농민소득 증대에 일조

2015년 12월 21일 [경북제일신문]

 

ⓒ 경북제일신문

여름 긴 가뭄에도 금년 고추 농사가 병충해 없는 평년작 이상 작황을 보였다. 풍성한 수확에도 농민들의 속사정은 그리 편치 못했다. 인건비 및 농약가격 인상으로 생산단가는 상승한데 비하여, 값싼 중국산 고추의 수입으로 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2012년 이후 4년 연속 고추가격 폭락으로 최저 생산비는 물론 고추수확 인건비도 못 건져 고추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영양군의 경우 2015년 고추재배면적이 1,635ha(총농지면적 7,521ha의 21.7%차지) 이며, 고추재배 농가의 경우 전체소득의 80% 이상을 고추가 차지하고 있다. 고추의 생산단가 상승, 가격 하락, 중국산고추의 대량 수입 등 산술적 측면에서 보면 영양군의 농민은 금년 참으로 혹독한 겨울을 보내야 하고 앞으로 고추농가에는 희망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영양군의 경우 이처럼 어려운 국·내외 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하여 알찬 결실과 안정적 농가소득보장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지역농민들의 평(評)과 함께 타 지역 농민들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

영양고추 생산량의 55%가 유통공사와 정부수매로 이어졌다. 영양군은 2,324농가가 고추를 주소득 작목으로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총생산량은 3,760t이다. 이중 영양고추유통공사에서 835t, 정부수매를 통해 750t, 농협에서 496t을 수매했다.

특히, 영양유통공사의 경우 사전 홍고추 출하를 희망하는 모든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하여 농가일손 및 안정적인 고추재배 기반구축에 앞장섰다고 평가하고 있다.(영양고추 전체생산량의 약 25%를 수매)

또한, 영양고추의 차별화 된 마케팅 전략으로 승부했다. 무엇보다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지역 잔치에 머물렀던 30년 전통의 영양고추축제를 과감하게 중단하고, 2007년부터 단일농산물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서울광장을 직접 찾아가는 공격적인 마케팅 행사(H.O.T Festival)를 꾸준히 개최하여 처음 다소 냉랭했던 분위기와는 다르게 지금은 서울 시민들이 기다리는 축제로 자리매김하였고 서울시민과의 1:1 직거래가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뿐만 아니라 토종고추인 수비초, 칠성초의 복원과 영양지역에서만 재배되는 다복고추의 농가 확대 보급 등을 통하여 명품고추로의 끝없는 변신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영양고추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닥쳐와도 준비되어 있다면 너끈히 넘을 수 있고 반드시 지역의 소득으로 연계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영양고추의 산업화, 명품화, 차별화를 통하여 고추농업의 안정성과 소득증대를 통해 지역농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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